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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중국 게임시장 진출...주가에 독일까?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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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중국 게임시장 진출...주가에 독일까? 약일까?

[글로벌이코노믹 장원석 기자] 다음카카오가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가가 핀테크 사업 수혜로 크게 오른후 약간 조정을 받는 양상이어서 게임 사업 진출이 다시한번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카카오는 오전 10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35%(1900원)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받다 2거래일 연속 소폭 반등하는 형국이다.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정부가 핀테크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에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크게 올랐다. 새해들어 11% 급등하며 출발한 주가는 1월말에 15만7500원까지 크게 뛰었다.

그러나 1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잠시 조정을 받는 양상이었다. 주가는 2월들어 조정을 받아 고점대비 10% 주저 앉았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인터넷 기업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빠졌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카카오에 새소식이 들렸다. 바로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한다는 뉴스다. 전날 다음카카오는 중국 법인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안으로 다음카카오차이나 직원과 다음카카오 중국게임 태스크포스(TF) 직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퍼블리싱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첫 번째 게임은 올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퍼블리싱 전담 조직은 애플 앱스토어와 360 텐센트 바이두 등의 모바일 마켓에 국내 게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기업과 국내 개발사 간 제휴도 도울 예정이다.
증권가는 우선 다음카카오의 게임시장 진출을 반기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사업 뿐만 아니라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에 큰 점수는 주는 것이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일단 회사가 게임쪽에서 뭔가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아직 어떻게 진행할지 자세한 내용은 안나와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가 최근 핀테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게임 사업에 새로 뛰어드는 것이 무리한 확장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액이 많이 드는 사업이 아니라서 걱정은 기우라고 말한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나쁘게 볼 이유도 없고 엄청나게 좋게 볼 이슈가 아니다"라며 "비용이 많이 나가는 사업이 아니고 지금 다음카카오의 가치는 카카오의 가치이기 때문에 모바일 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귀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원석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