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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수 '4762명'···37년만에 4천명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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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수 '4762명'···37년만에 4천명대 진입

지난해기준...2013년(5092명)에 비해 330명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78년 이후 최초로 4000명대에 진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5092명)에 비해 330명 감소한 4762명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4762명은 포니 등 개인 승용차의 대중화 초창기였던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넘는 등 교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2012년 기준)는 한국이 2.4명으로 OECD 평균 1.1명(영국 0.5명, 미국1.3명, 일본 0.7명, 독일 0.7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7년 만에 5000명 이하로 감소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성과이나,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4500명 이하를 목표로 예년에 비해 강도 높은 교통안전 예방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