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중해에 아프리카인들 시체가 둥둥 죽음의 바다...왜?

공유
0

지중해에 아프리카인들 시체가 둥둥 죽음의 바다...왜?

▲지중해가아프리카사람들의시체로덮힌죽음의바다로변해가고있다.아프리카인들이경제적이유등으로유럽으로향하다가지중해상에서사고또는기아로죽어가고있다는지적이다.조난자를찾고있는탐색보트./사진=뉴시스제휴
▲지중해가아프리카사람들의시체로덮힌죽음의바다로변해가고있다.아프리카인들이경제적이유등으로유럽으로향하다가지중해상에서사고또는기아로죽어가고있다는지적이다.조난자를찾고있는탐색보트./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지중해가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지중해 상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

유엔난민기구(UNHCR)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적 이유나 정치적 사연으로 고무보트를 타고 지중해로 나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행렬이 크게 늘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해상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무보트가 전복되어 사망하는 것은 물론 식량 부족으로 고무보트 위에서 굶어죽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 바람에 지중해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시체로 덮인 죽음의 바다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도 유럽연합(EU)의 지중해 순찰 작전인 '트리톤'이 너무 미흡하다며 보강을 요청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지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난민 대책을 촉구한 이후 지중해상 난민을 구하는 '마레 노스트룸' 작전을 펼쳤지만 그 역할을 2004년 EU에 인계했다. EU은 지난해 11월부터 마레 노스트룸에서 ‘트리톤’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들을 포함해 17만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중해를 건넜다. 이 중 3500여명이 지중해상 서 선박 사고 등으로 사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