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를 웃도는 수치로 전분기 0.8%보다도 높다.
같은 기간 28개 회원국을 포함하는 EU 전체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다. 3분기 기록과 동일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4% 증가해 3분기 기록 0.3% 증가를 웃돌았다.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독일의 성장세가 유럽 전체 성장률을 예상보다 호조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0.3% 증가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또 전분기 1% 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유로존 0.9% 증가, EU는 1.4%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