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발표 연기는 12일 밤에 열린 경영심의회에서 9명의 위원 전원이 결산을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요 주주인 신닛테츠스미킨(新日鉄住金)과 아르헨티나에 거점을 둔 철강 대기업 테르니움과 경영방침을 둘러싸고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회는 지난해 9월 에구 렌 전 사장을 포함 테르니움 출신의 이사 3명을 해임했다. 신닛테츠스미킨은 “에구 렌 씨가 회사 규정에 없는 상여금을 받는 등 컴프라이언스(법률준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