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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풍력발전 증가량 사상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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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풍력발전 증가량 사상최고치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지난해 전 세계 풍력발전 증가량이 총 5148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세계풍력에너지협회(본부 브뤼셀)가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의 발전량보다 44%나 늘어난 것으로, 100만㎾급 원전 50기 분에 해당한다. 연간 풍력발전 증가량이 5000만 kW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말 기준 세계 풍력발전용량은 총 3억6955만㎾이며, 중국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풍력에너지협회는 “풍력발전의 경우 가격변동이 심한 화석연료 발전에 비해 비용이 싸고 안정되어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설 발전량을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약 2335만㎾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일본의 신설규모는 약 13만㎾로, 파키스탄과 필리핀(각 15만㎾) 수준에도 못미쳤다. 일본의 부진은 송전망 정비 불충분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별 총 풍력발전 능력은 중국(약 1억1476만㎾), 미국(약 6588만㎾),독일 (약 3917만㎾), 스페인(약 2299만㎾), 인도(약 2247만㎾) 등 상위 5개국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일본은 279만㎾로 19위에 머물렀다.

일본풍력발전협회는 이미 풍력분야에서 600만kW 이상의 건설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