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3년의 발전량보다 44%나 늘어난 것으로, 100만㎾급 원전 50기 분에 해당한다. 연간 풍력발전 증가량이 5000만 kW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력에너지협회는 “풍력발전의 경우 가격변동이 심한 화석연료 발전에 비해 비용이 싸고 안정되어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설 발전량을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약 2335만㎾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일본의 신설규모는 약 13만㎾로, 파키스탄과 필리핀(각 15만㎾) 수준에도 못미쳤다. 일본의 부진은 송전망 정비 불충분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별 총 풍력발전 능력은 중국(약 1억1476만㎾), 미국(약 6588만㎾),독일 (약 3917만㎾), 스페인(약 2299만㎾), 인도(약 2247만㎾) 등 상위 5개국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일본은 279만㎾로 19위에 머물렀다.
일본풍력발전협회는 이미 풍력분야에서 600만kW 이상의 건설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