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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수출단가 돌연 인상...배럴당 1.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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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수출단가 돌연 인상...배럴당 1.4달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원유 수출가격을 돌연 인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4일 (현지시간)가 4월 인도분 아시아 지역 수출 원유 단가를 배럴당 1.4달러 인상했다.
지난해 6월 유가 하락이 시작된 이후 줄곧 단가를 하락시켜온 아람코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이다.

그 인상폭도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람코가 단가를 올린 데에 대해 국제 석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의 석유전문가들은 “아람코가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세가 바닥에 이른 것으로 보고 향후 유가의 상승을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중동 산유국들이 이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단가인상에 어떻게 반응할 지가 향후 유가의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원유 수출단가를 기습인상했다. 유가 하락시대가 띁나는 것일까. 석유시추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원유 수출단가를 기습인상했다. 유가 하락시대가 띁나는 것일까. 석유시추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