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4일 (현지시간)가 4월 인도분 아시아 지역 수출 원유 단가를 배럴당 1.4달러 인상했다.
그 인상폭도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람코가 단가를 올린 데에 대해 국제 석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의 석유전문가들은 “아람코가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세가 바닥에 이른 것으로 보고 향후 유가의 상승을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중동 산유국들이 이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단가인상에 어떻게 반응할 지가 향후 유가의 큰 변수가 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