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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업계 '블랙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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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업계 '블랙 먼데이'

[재계프리즘]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등 조선업계가 공교롭게도 16일, 월요일 일제히 악재로 휘청였다.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이날 노조 측이 전문경영인인 권오갑(사진) 사장을 형사고발했다는 소식이 파장을 낳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권오갑 사장과 2월 단체협상 당시, 사측을 대표했던 교섭위원 등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장 5부 전환배치와 관련 권오갑 사장과 담당 운영지원부장 등을 울산 지검에 고소했다.

노조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불법부당한 행위에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단체협약 불이행과 근로기준법 위반을 근거로 조합원 결의를 통한 쟁의행위로 강력하게 대응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49%(5,500원) 빠진 11만7,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사장 연임 문제도 '안갯속' 형국이 지속되며 주가 등에도 파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지만,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사장의 후임에 대한 안건은 아예 논의조차 못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고 사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차기 회장에 대한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5월에나 돼야 임시 주총 형태로 차기 회장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CEO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전날보다 5.51%(1,050원) 하락한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도 때아닌 '합병 실패' 관련 여진(이슈)로 증시에서 맥을 못 췄다. 이유는 삼중공업이 추진했던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문제가 최근 화두로 재부상했기 때문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합병 재추진 생각이 없고, 결정된 것 역시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것이 이날 주가에도 그대로 파급력을 행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삼성중공업(01014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5(800원) 빠진 1만8,500원에 거래마감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공교롭게도 16일 일제히 악재로 휘청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노조 측이 전문경영인인 권오갑 사장을 형사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노동도조합은 이날 "권오갑 사장과 2월 단체협상 당시, 사측을 대표했던 교섭위원 등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장 5부 전환배치와 관련 권오갑 사장과 담당 운영지원부장 등을 울산 지검에 고소했다.

노조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불법부당한 행위에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단체협약 불이행과 근로기준법 위반을 근거로 조합원 결의를 통한 쟁의행위로 강력하게 대응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49%(5,500원) 빠진 11만7,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사장 연임 문제도 '안갯속'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지만,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사장의 후임에 대한 안건은 아예 논의조차 못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고 사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차기 회장에 대한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5월에나 돼야 임시 주총 형태로 차기 회장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CEO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조성해양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오늘 이사회에서도 후임 사장에 대한 논의를 일체 없었다"며 "향후 논의 여부나 일정에 대해 우리(대우조선해양) 쪽에서 언급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전날보다 5.51%(1,050원) 하락한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도 증시에서 맥을 못 췄다. 이유는 삼중공업이 추진했던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문제가 최근 화두로 재부상했기 때문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합병 재추진 생각이 없고, 결정된 것 역시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것이 이날 주가에도 그대로 파급력을 행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삼성중공업(01014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5(800원) 빠진 1만8,500원에 거래마감됐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