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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열로 생산한 카카오로 초콜릿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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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열로 생산한 카카오로 초콜릿 상품화

카카오 재배에 사용되는 온천의 지열
카카오 재배에 사용되는 온천의 지열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선물용 초콜릿으로 알려진 메리 초콜릿 컴퍼니는 도쿄대의 수예연구소가 시즈오카현 미나미이즈쵸에서 기르고 있는 카카오를 이용하여, 순수 일본산 초콜릿을 상품화하는 공동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수예연구소에는 2그루의 카카오나무가 있는데, 인근의 온천 지열로 따뜻해진 온실에서 매년 80개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 메리 회사는 수십년에 걸쳐 독자적으로 길러온 이러한 나무에 착안하여 “도쿄대학 카카오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며 제품 개발에 나섰다.
대학 측은 카카오나무를 늘리고, 생산 시스템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미 시제품이 나오고 있어, 이 회사의 코이케 제품개발부장은 “폴리페놀이 많고, 떫은 맛과 신맛이 있어 야성적이다. 도쿄대학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올 가을에는 도쿄의 혼고에 있는 도쿄대학 캠퍼스내 상점 등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