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가 발사 6시간 만인 26일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상관제센터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위성 초기 운영에 들어가며 이 기간 X-Band 안테나 전개, 추적 기능, 영상 촬영 기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초기운영이 끝나면 아리랑 3A호는 4년여 동안 지구 상공 528km를 하루 15번씩 돌면서 밤과 낮 하루 2차례씩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리랑 3A호는 국내 최초로 적외선 관측 센서를 장착해 어두운 밤에도 지표면의 물체를 촬영할 수 있다. 고성능 적외선(IR, Infra Red) 센서와 0.5m급 해상도의 광학렌즈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되는 위성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