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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2R 5주차]KT, 대어 GE 낚았다…3세트 승리로 무패 GE에 패배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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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2R 5주차]KT, 대어 GE 낚았다…3세트 승리로 무패 GE에 패배 안겨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로고/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로고/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객관적으로 열세라고 평가됐던 KT가 이변을 일으켰다. KT는 GE에게 롤챔스 사상 첫 팀 패배를 안겼다.

KT롤스터는 2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GE타이거즈와의 3세트에서 승리했다.
첫 킬은 5분 하단에서 나왔다. KT롤스터는 ‘스코어’ 고동빈의 세주아니 도움으로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가 상대 ‘고릴라’ 강범현의 잔나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7분 GE는 ‘리’ 이호진의 렉사이가 수풀에 숨어서 기다렸다가 하단 듀오와 함께 상대 ‘픽서’ 정재우의 애니를 급습해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9분에는 GE가 용을 가져가는 대신 KT는 상대 ‘고릴라’ 강범현의 잔나를 다시 잡는 등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KT는 11분 중단 한타에서 상대 ‘리’ 이호진의 렉사이와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를 잡는 데 이어 바로 뒤 하단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를 잡아내면서 앞서나갔다.

16분 상단에서는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가 ‘스멥’ 송경호의 룰루와 ‘리’ 이호진의 렉사이 협공에 위기에 몰렸으나 지원이 올 때까지 버텨낸 끝에 오히려 상대를 다 잡아내는 멋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GE는 상대방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조금씩 공격력이 부족해 실패했다. 이에 반해 KT는 상대방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내고 용도 챙겨가면서 차이를 벌려 나갔다.
GE는 중단 한타에서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 활약으로 멋진 반격을 가했으나 1대1 교환하는 데 그쳤다.

KT는 바론과 용이 나오는 대로 족족 잡아내고 차이를 벌려 나간 후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1위 GE까지 잡아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GE는 개막전부터 이어온 11연승이 끊겨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