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는 2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GE타이거즈와의 3세트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7분 GE는 ‘리’ 이호진의 렉사이가 수풀에 숨어서 기다렸다가 하단 듀오와 함께 상대 ‘픽서’ 정재우의 애니를 급습해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9분에는 GE가 용을 가져가는 대신 KT는 상대 ‘고릴라’ 강범현의 잔나를 다시 잡는 등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KT는 11분 중단 한타에서 상대 ‘리’ 이호진의 렉사이와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를 잡는 데 이어 바로 뒤 하단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를 잡아내면서 앞서나갔다.
16분 상단에서는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가 ‘스멥’ 송경호의 룰루와 ‘리’ 이호진의 렉사이 협공에 위기에 몰렸으나 지원이 올 때까지 버텨낸 끝에 오히려 상대를 다 잡아내는 멋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GE는 상대방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조금씩 공격력이 부족해 실패했다. 이에 반해 KT는 상대방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내고 용도 챙겨가면서 차이를 벌려 나갔다.
KT는 바론과 용이 나오는 대로 족족 잡아내고 차이를 벌려 나간 후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1위 GE까지 잡아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GE는 개막전부터 이어온 11연승이 끊겨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