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지는 또 1가구 2주택 구입 시 선납금 비율을 종전의 60% 이상에서 40%로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은 통지 중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완화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납금 비율을 낮춤으로써 수중 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인이 더욱 쉽게 얼타오팡(二套房, 아파트 등 주택 소유자의 한 채 추가 구매)을 구입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주택시장의 혼미 양상이 계속되어 왔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 부동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개발투자가 급랭한 외에도 토지판매 수익에 의존했던 지방 재정 및 고액의 부동산개발 대출을 했던 은행도 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부동산 대출 제한을 완화한 것은 주택수요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부정적 경제 파장에 대해 강력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