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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해외소비, 5년 내 2640억 달러 전망…작년의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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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해외소비, 5년 내 2640억 달러 전망…작년의 1.6배

해외 출국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2019년 해외소비액은 지난해의 1.6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출국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2019년 해외소비액은 지난해의 1.6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중국 국내의 많은 상점들이 손님이 없어 한산한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중국 관광객의 쇼핑 열기가 뜨겁다. 이는 중국 내외의 외국상품 가격차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물가가 비교적 싼 외국에서 쇼핑하는 것이 중국인의 정상적 태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는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9년이 되면 중국인이 해외관광에서 사용할 금액은 연간 26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2년부터 중국의 해외 출국자 및 소비액이 세계 1위를 기록한 후 2014년 중국인 출국자는 1억900만 명, 소비액은 164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인구의 5%만이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출국자 수와 소비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에 틀림없다.

현재 해외관광에 나서는 주력계층은 ‘Y세대’라고 일컫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출생의 젊은 계층으로 전체의 62%를 점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 세계의 정보를 이해하며, 국내외 외국제품의 가격차를 알고 있다. 따라서 가장 싼 곳을 선택해 언제라도 그곳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