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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세 번째 독일센터, 장쑤성 타이창시에 둥지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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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세 번째 독일센터, 장쑤성 타이창시에 둥지 틀어

새로 준공된 타이창 독일센터의 모습이다.
새로 준공된 타이창 독일센터의 모습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독일의 바이에른 주립은행이 투자하는 독일센터가 중국에서는 세 번째로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에 설립됐다. 독일센터는 중국에 투자하는 독일 기업에게 금융·법률 등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하게 된다.

◇ 타이창 독일센터 제원 및 기능


준공된 독일센터는 타이창 신구(新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바이에른 주립은행 산하 상하이 독일센터에서 1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건립했다. 이 8500㎡의 공간은 1년 안에 시장 자문·변호사 서비스·비서·번역·상담·전시·사무실 임대·금융 서비스·무역 등 관련 업체가 입주하여 타이창 소재 220여개 독일계 기업과 그 협력 파트너에게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타이창 신구에는 1993년 최초의 독일 기업이 입주한 이래 이미 220여개 독일 기업이 진출했다. 주종은 중소형 정밀 제조기업으로, 투자액은 약 20억 달러며, 연간 공업 총생산액은 약 300억 위안(약 5조3400억 원)이다.

독일센터 관계자는 “타이창에 있는 수많은 독일 기업에게 있어, 중국 사업 성공의 관건은 경험과 정보다. 막 중국에 진출했건, 중국에서 사업한 지 여러 해가 됐든, 독일 기업은 독일센터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전 세계 독일센터 설립 현황


독일센터는 국제시장에 진입하는 독일기업을 위한 전문 조사·연구 및 투자유치 지원기관이다. 바이에른 주립은행이 투자하는 이 센터는 바로 시장 개척 기관이다.

전 세계에 8개 독일센터를 두고 있으며, 그중 6개는 해당 국가 수도에 설립했다. 중국에는 베이징·상하이에 이어, 이번 타이창까지 총 3개로 가장 많은 독일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독일의 집’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