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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급등...고용지수 부진 후폭풍, 미국 금리인상 지연 전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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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급등...고용지수 부진 후폭풍, 미국 금리인상 지연 전망 확산

고용지수 부진으로 당분간 미국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시세표.4월6일자.   이미지 확대보기
고용지수 부진으로 당분간 미국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시세표.4월6일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고용의 감소로 미국 연준(FRB)의 기준 금리 인상이 상당기간 유예될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현지시간 기준 6일자 거래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시세는 1온스당 1214.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의 폐장 시세였던 1200.9달러에 비해 하루사이 1.14% 오른 것이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온스 당 1224.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제 금값이 이처럼 오른 것은 미국의 신규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이후 미국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노동부는 지난 주말 3월중 신규 취업자가 12만6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금리인상이 지연될 경우에는 달러강세가 주춤해지고 그에 따라 달러화와 시세 면에서 반대 관계에 있는 금값은 오른다고 보고 금을 사려는 수요가 몰렸던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