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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추출분말, 품질관리 제각각…구별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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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추출분말, 품질관리 제각각…구별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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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상진 기자] 웰빙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차가버섯인데,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차가버섯은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및 각종 미네랄 등 유효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차가버섯은 시중에서 주로 추출분말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은 차가버섯의 핵심성분만을 추출하여 건조한 분말이다.

㈜아르뜨라이프 손민수 대표에 따르면 차가버섯 원물보다 유효성분의 함량이 훨씬 높으면서 음용하기도 간편하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은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가 지난 2002년에 개발했다. 국내에는 지난 2004년 소개됐으며, 현재 ㈜아르뜨라이프코리아가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그런데 차가버섯추출분말은 원물과는 달리 육안으로는 품질을 구별하기 어려워, 제품 선택 시 보다 신중해야 한다.

우선 추출분말 제품의 품질은 원료인 차가버섯의 품질과 신선도에 따라 달라진다. 때문에, 분말제품의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차가버섯을 채취 후 즉시 건조 처리한 후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가공해야 한다. 하지만, 차가버섯은 채취 직후부터 산화가 빠르게 시작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관리가 까다롭다.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추출분말을 선호하는 것도 바로 원료의 신선도 때문이다.

추출분말 제조를 위한 추출, 가공기술도 중요하다. 러시아 정부도 추출, 가공기술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의약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크로모겐콤플렉스 함량을 2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손민수 대표에 따르면 이 기준에 맞는 공장은 러시아내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크로모겐콤플렉스(Chromorgen Complex)란 차가버섯의 핵심성분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베타글루칸, 및 각종 미네랄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그밖에 차가버섯추출분말 자체도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작용에 의해 유효성분의 손실이 발생한다.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시판되는 차가버섯추출분말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제조 후 3년 이내이다. 하지만 이런 최대 보존기한과는 별개로 실제 핵심성분의 품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 현상에 의해 계속 떨어진다. 그래서 가급적 제조일이 최신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민수 대표는 "아르뜨라이프 제조공장은 차가버섯의 주산지 서부 시베리아 톰스크시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 차가버섯은 품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차가버섯 채취, 집하에도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민수 대표는 "아르뜨라이프는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로 의약품 원료에 준하는 품질을 러시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아르뜨라이프차가버섯 제품은 러시아에서 GMP,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뜨라이프 제품은 산화에 의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매월 생산, 수입한 신선한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

GMP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 조건으로 우수의약품의 제조 관리 기준을 말하며, HACCP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유해 물질이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 관리 시스템이다.




김상진 기자 newto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