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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 동반 봄철 '두드러기', 청열해독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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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 동반 봄철 '두드러기', 청열해독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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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상진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기분 좋게 밖을 나섰다가 갑작스레 올라오는 두드러기 때문에 놀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에 쉽게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대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인 경우가 많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인자에 피부가 이상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 피부가 흰색, 혹은 붉은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인구 중 약 2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쉽게 넘겨선 곤란하다. 특히 의학계에서는 발병 기간이 만 6주에서 8주를 넘을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한다.
이 같은 만성 두드러기는 대개 특정한 하나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치료가 길어지는 것이 보통. 두드러기 치료의 핵심이 원인이 되는 외부 인자를 제거하는 것인 데 반해 만성 두드러기는 외부 인자가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몸 속 면역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해결책이라 입을 모은다.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원인을 확증할 수 없는 두드러기 질환의 경우, 체외·내 환경 모두에 정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건강한 면역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원인과 무관한 모든 면역 반응 상황에 정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몸 만들기가 중요하다는 것.

많은 수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한의학 치료를 선호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국부적 치료보다 몸 전체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한의학이 면역 치료에는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한약 제재의 경우 자신의 체질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질환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대구서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황 원장은 "균형잡힌 생체리듬을 유지하면서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열해독산'을 처방하고 있다"면서 "청열해독산은 환자의 질환, 체질, 체형을 모두 고려한 1:1 맞춤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청열해독산은 구암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 중 온역치법(瘟疫治法)의 처방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질환에 맞게 개발한 한약이다. 장내 환경이 면역 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최근 연구 사실에 맞춰 6종의 유산균, 바실러스균을 발효해 조제한 것이 특징. 보관과 복용이 용이한 가루 타입이라 특히 면역이 약한 영유아 환자들에게도 적합하다는 것이 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황문제 원장은 "아무리 좋은 약제로도 관리가 소홀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질환을 악화시키는 외부 인자는 최대한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고, 인스턴트 식품 등 체내 면역을 교란시킬 수 있는 음식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