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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곧 '디폴트'...S&P 경고, 세계 경제에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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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곧 '디폴트'...S&P 경고, 세계 경제에 큰 부담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위기를 맞고있다고 S&P가 경고했다. S&P의 신용등급표. 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위기를 맞고있다고 S&P가 경고했다. S&P의 신용등급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이 또 떨어졌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낮췄다. ‘CC’는 투자부적격의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3단계 더 내리면 디폴트 등급에 진입하게 된다.
S&P는 또 우크라이나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발표했다. 조만간 한 번 더 등급을 내리겠다는 뜻이다.

S&P는 등급을 하락하게 된 배경으로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재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곧 디폴트 상황에 이를 우려가 높아진 사실을 꼽았다.

러시아와의 갈등도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S&P는 이번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외환채무 디폴트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우 세계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P는 지난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5번에 걸쳐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

무디스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부도상태를 의미하는 Ca로 내린 바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