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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1분기 성장률 발표 공포...상하이 지수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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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1분기 성장률 발표 공포...상하이 지수 큰 폭 하락

상하이 주가지수 변동표.4월15일자/표=상하이 증권교역소
상하이 주가지수 변동표.4월15일자/표=상하이 증권교역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의 주가가 모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증권교역소(SSE)의 15일자 거래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084.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하루 전인 14일의 폐장가에 비해 1.2% 하락한 것이다.

이날 상하이 주가는 개장 때부터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하여 줄곧 약세를 보이다가 폐장을 앞두고 일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에 다시 떨어져 1.5%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중국의 주가가 이날 하락한 것은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대한 시장의 불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시장에서는 이 성장률이 천안문 사태이후 외자가 일시에 빠져나가 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1990년 이후 가장 낮은수준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장의 추정치는 6.9-7.1%선이다.

성장률의 하락은 이미 예측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 수치가 25년 만의 최저인 7.0% 내외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 한 차례 충격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7% 선 아래인 6.9% 또는 그 이하로 확인될 경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방송인 CNBC는 이날 “중국은 물론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증시에 중국의 성장률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 주가 지수 변동 내역.4월15일
중국 증시 주가 지수 변동 내역.4월15일

다음은 CNBC의 보도전문.

Asian stocks cautious ahead of China Q1 GDP

Asian stocks appear set for another mixed session on Wednesday, mirroring the finish on Wall Street overnight, and as investors await China's first-quarter gross domestic product (GDP).

Due at 1000 SIN/HK, the mainland's economic growth for the first three months of 2015 could hit a multi-year low of 7 percent, a Reuters poll said, increasing pressure on Beijing provide stimulus. Scheduled for release alongside the GDP data are figures for factory output, fixed asset investment and retail sales for March.

Indifference may persist in Japanese markets after the Nikkei 225 index finished little moved in the previous session. Futures in Chicago and Osaka traded at 19,930 and 19,840, in between the bourse's previous close of 19,908.

Australian shares could snap a two-day losing streak as futures notched up 0.2 percent to 5,949, a 4-point premium to the underlying S&P ASX 200 index.
김재희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