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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주역은 사우디아라비아"...국제에너지기구(I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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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주역은 사우디아라비아"...국제에너지기구(IEA)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왕의 생전 모습.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왕의 생전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올해 전 세계의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지난해보다 9만 배럴 늘어난 936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IEA는 15일 발표한 4월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의 추웠던 날씨와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으로 석유와 가스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미루어 하루 평균 9만 배럴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경우 하루 수요량은 9360만 배럴에 달하게 된다.

반면 전 세계의 3월 중 원유의 하루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100만 배럴 늘어난 9520만 배럴에 달했다.

그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이 89만 배럴 증가한 3102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이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급량을 가장 많이 늘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생산량은 39만 배럴 늘어난 1010만 배럴로 2013년 9월 이후 최대였다.
3월중 유가하락의 원인이었던 원유공급 확대는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들이 주도한 셈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