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급한 티눈의 전체 환자는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그룹별 인구수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은 연령별 실인원의 경우도 10대 청소년이 전체 진료인원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티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리적 압력을 줄이기 위해 편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티눈 환자 증가 소식과 함께 유행성 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자 눈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 등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전파가 빠르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수칙은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얼굴과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유행성 눈병 환자 행동수칙은 눈에 부종, 충혈 또는 이물감 등이 있을 때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 완화와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안과 진료를 받는다.
환자는 2주 가량의 전염기간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