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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일본 경제...중국 제치고 美 최대 채권국 지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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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일본 경제...중국 제치고 美 최대 채권국 지위 탈환

일본 도쿄 증시.
일본 도쿄 증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일본이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세계 최대의 채권국 지위를 탈환했다.

미국 재무부가 16일 발표한 국채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올 2월 말 현재 모두 1조2244억 달러어치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액은 1조2237억 달러로 일본에 뒤졌다.

일본의 미국 국채보유액이 중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08년 이전에는 일본이 줄곧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였으나 이후 경제난으로 중국에 밀렸었다.

중국은 2013년 11월 1조3167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미국 국채의 최대 채권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그만큼 더 커지게 됐다.

일본의 미국 국채보유가 늘어난 것은 양적완화 이후 일본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자금 여력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