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 총리가 자살한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비타500 박스에 담긴 현금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알려졌기 때문.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을 중심으로 이슈가 터진 지난 15일부터 비타500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각 편의점별 지난 15일 비타500 매출을 분석한 결과, 씨유에서는 전날(14일)에 비해 42.2%, 일주일 전보다는 27.4%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25에서는 전주(8일)에 비해 22.4%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도 전일 대비 42.1%, 전주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씨유에 따르면 15일 하루 동안 판매된 비타500 10개입 제품 매출은 전날에 비해 48.7%, 전주에 비해 32.4% 상승했다. 비타500 20개입 매출도 전날 대비 28.8%, 전주 대비 14.5% 올랐으며, 낱개 제품은 전날 대비 51.7%, 전주 대비 38.1%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드링크류 제품은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지만 이번처럼 갑자기 40% 이상 판매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현아 기자 sc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