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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출연 강화도 대표 맛집 진복호,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함께 오감만족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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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출연 강화도 대표 맛집 진복호,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함께 오감만족 선사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뭇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요즘,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강화도는 수도권 시민들의 당일 일정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화도에는 갑곶돈대·외성·광성돈대·초지진·덕진진 등 근대 역사가 담긴 호국 유적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뿐만 아니라, 봄이라는 계절과 아름다운 풍광만을 순수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도 있다.

오는 18일(토)부터 30일(목)까지 개최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그 대표 격이다.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이라는 고려산은 주변에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다수 분포해 있어 역사탐방 위주의 산택에도 좋고, 특히 해발 400m 이상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가 이 시기에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시청각을 만족시켰다면, 다음으로는 후각과 촉각, 그리고 미각을 만족시켜야 한다. 주차장으로도 쓰이는 고인돌광장에 마련된 체험마당과 먹거리장터만으로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강화도 맛집을 본격적으로 탐방해야 한다는 신호다.

발품을 팔아 강화도 남단 길상산 남쪽으로 내려가면, '생생정보통'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강화도 맛집 '진복호(032-937-7610)'가 있는 선두5리 어시장이 나온다.

진복호는 오너의 부모님이 보유한 어선으로 직접 포획한 다채로운 해산물과, 엄선한 농산물만을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진복호 대표 메뉴 3총사'가 단호박꽃게탕, 모듬회코스와 미니양배추쭈꾸미샤브다.

단호박꽃게탕은 살이 꽉 찬 꽃게에서 우러나온 맛에 단호박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특징이다. 꽃게탕으로만 맛볼 수 있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는, 화학조미료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진복호만의 천연육수가 듬뿍 들어가 있다. 모듬회는 제철메뉴로, 횟감 재료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미니양배추쭈꾸미샤브는 일반 양배추보다 각종 비타민 함량이 월등히 높으며 항산화, 항염증과 항암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성분도 일반 양배추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함유된 미니양배추를 이용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난다.

대표 메뉴 3종과 함께 진복호를 강화도 맛집으로 만들어준 또 다른 비결은 철두철미한 경영 원칙이다. 바로 '저울을 속이면 3대가 망한다'는 철칙인데, 이 덕분에 단골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진복호 방문만을 목적으로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도 많다.

현재 진복호횟집은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앞두고 방문객이 더 늘어난 상태다. 진복호 대표메뉴 3총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면, 전화로 예약한 다음 방문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김영진 기자 y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