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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곧 타결 선언... 한국은 빼고 아시아 태평양 거대 자유무역협정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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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곧 타결 선언... 한국은 빼고 아시아 태평양 거대 자유무역협정 출범

미국 TPP 협상 대표단과 논의 중인 일본 아베수상.
미국 TPP 협상 대표단과 논의 중인 일본 아베수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 수순에 진입했다.

미국 등 12개 참여국들은 마지막 조율을 거쳐 5월에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곧바로 발효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협정 내 최대 무역국인 미국과 일본은 도쿄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양측은 미국산 쌀 수입과 일본산 자동차 부품 및 관세 등을 조율하고 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 담당상은 20일 기자회견에서 “TPP 타결을 위한 순조로운 길을 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간의 TPP 협상타결 선언을 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협상이 타결되면 곧이어 12개국 전체의 협상도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창립회원국에서 빠진다.

미국 의회는 이에 앞서 TPP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의회 동의를 받지 않고도 대통령이 우선 협상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신속처리권을 승인한 바 있다.

TPP는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의 약어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초대형 자유무역협장(FTA)이다.

농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교역을 자유화한다는 내용이다. 모든 무역상품에 대해 100% 관세철폐를 목표하고 있다.

2005년 6월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4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부터 시작했다.

2008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참여선언으로 판이 커졌다. 2010년 말레이시아, 베트남, 페루, 호주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2011년 멕시코와 캐나다, 2013년 일본의 참여로 12개국으로 늘었다.

2013년 12월 최종 타결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관세와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협상국들의 이견으로 늦어져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