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중국 현지의 음료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리앙왕은 콩, 호두, 오트밀, 팥 등 다양한 곡물을 썩어 음료를 만들어 내왔다.
추리앙(粗粮)이라는 상호는 중국어로 ‘온갖 잡곡’이라는 뜻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음료소비 행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코카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보다는 건강음료 쪽의 소비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콜라에 주로 의존해온 코카콜라의 경영이 어려워졌다.
코카콜라는 이로 인한 경영부진을 잡곡 음료를 생산하는 추리앙왕(粗粮王)인수롤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