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제발전계획에 의한 사업부분도 1차 사업에서 벗어나 경공업 사회로 들어서는 등 가시적인 안정과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경제규모가 점차적으로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환경질환인 탈모가 사회전반에 등장하고 이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다.
"어린 구기자 잎을 구해서 약한 불에 장시간 끊여 만든 진액을 탈모증이 나타난 부위에 바르면 탈모가 방지된다."
기사를 살펴보면 당시 사회에 새로운 명사로 등장한 탈모 증세를 '공해병'으로 진단한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이다.
탈모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어 있는 지금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몇 년을 주기로 등장하여서 탈모로 마음고생이 심한 탈모증환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끼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신문 기사를 하나 더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61년 9월 24일 자 한 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황X식 박사의 학위논문을 소개합니다. 황X식 박사가 개발한 '사육탕'이 탈모방지와 발모촉진에 특효가 있습니다"는 기사다.
작년 우리사회에 큰 붐을 일으키고 있던 약초가 있다. 바로 '어성 초'이다. 이 약초는 천연 항생제로 체내에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역할과 이뇨작용 그리고 부작용으로 장시간 복용을 하면 천식이 나타날 수 있고, 냉증이 있는 사람이나 허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이철안 (주)다모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