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지준율 하향 조정은 주가에는 플러스 요인이다.
20일 상하이증권교역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217.08로 장을 마쳤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전인 17일의 종가에 비해 1.6% 하락한 것이다. 선전 종합지수의 마감시세는 2095.04로 상하이보다 더 큰 1.92% 내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통상 0.5%p씩 조정하던 지준율을 그 두 배인 1%p나 내림에 따라 경제 불안이 가중되어 주가가 내렸다고 해석하고 있다.
만약 지준율 인하폭이 0.5%포인트였다면 그 폭이 적은데 대한 시장의 불만으로 주가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다소 주관적인 분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그보다는 ‘재료에 사고 발표에 산다’는 증시격언처럼 지준율 하락을 기대하고 매입량을 늘린 다수의 투자자들이 실제 지준율 인하 이후 이식매물 정리차원에서 시장을 떠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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