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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그리스, 공공기관 자산통합...24일 협상 중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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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그리스, 공공기관 자산통합...24일 협상 중대 기로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그리스가 공공기관의 모든 자산을 중앙은행으로 이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리스 정부는 21일 긴급명령을 발동, 지방 정부는 물론 국공립의 모든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자산을 중앙은행으로 옮기도록 했다. 모든 자산계정을 하나로 통합한다.
자금고갈 위기를 연장해 보기위한 나름의 고육책이다.

모든 금융기관의 자산을 한 계정으로 묶을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곳으로부터 다급한 곳으로 자금을 일시 융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의 상황은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정부는 향후 15일간 30억 유로에 달하는 정부의 긴급 자금을 충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채권국들과 기간 및 조건의 조정을 위한 채무협상을 벌이고 있다.

24일까지 타결하지 않으면 자금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공공기관 자산 통합은 이런 사태까지를 염두에 둔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