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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기업은행, "펀더멘털·배당주 매력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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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기업은행, "펀더멘털·배당주 매력 보자"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단기 수급 부담에 박스권에서 주가가 등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급 부담이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9500원은 유지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정부의 보유 지분 매각으로 단기적 수급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보유 주식 중 약 4%(약 2200만주)를 올 하반기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현 주가로 환산하면 3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3월 말 현재 기재부가 보유한 주식은 보통주의 51.5%로, 4% 정도의 지분을 매각하면 지분율은 47.5%로 하락하게 된다”며 “그러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지분율이 3.4%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부 보유 실질 지분율은 50%를 소폭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이 양호한 마진관리와 배당주로서 매력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김인 연구원은 “중금채 조달비중이 50% 수준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비용에 즉시 반영함으로써 타 시중은행대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면서 “2015년 상반기 2.8% 이상의 고금리채권 35조원 만기도래 효과도 NIM 관리에 긍정적(현재 Repricing금리 2.0% 미만 수준)"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보유 지분 매각은 정부의 배당정책에 적극적인 호응(2013년 기준 은행 평균 배당성향 15% 대비 기업은행 21.9%, 2014년 배당성향 26.0%)에 따라 2015년 주당배당금 450원, 배당수익률은 3.5%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이자이익은 -0.5%qoq인 1조 1,503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원화대출성장은 +2.0%qoq인 반면 분기 NIM은 4bp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