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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내츄럴엔도텍 일 냈다” 장중 5%넘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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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내츄럴엔도텍 일 냈다” 장중 5%넘게 폭락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22일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0.90포인트(0.04%) 내린 2143.89에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215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사자‘ 로 7086억원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47억원, 4748억원 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인 건강식품업체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하면서 주도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관련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가짜 백수오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추락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글로벌 매출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올 들어 2배 이상 급등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변동성 불안감이 급락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지수가 등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위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코스닥 일부 종목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는 것인 만큼 당분간 조정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증권이 3.77%상승한 가운데 보험업(0.86%), 전기전자(0.78%), 금융업(0.52%)등이 올랐고 섬유의복(2.26%), 은행(2.14%), 철강금속(1.82%), 소형주(1.69%)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18%오른 1,46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22%), 현대모비스(0.63%), NAVER(0.75%) 등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58%), 한국전력(1.19%), SK텔레콤(2.19%), 제일모직(2.46%)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703.34로 전날 대비 11.18포인트(1.56%) 하락했다. 장초반 720선을 돌파하며 강세기조를 유지했지만,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충격이 시장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장중 외국인 매도세로 급락하며 670선까지 떨어졌다.

셀트리온이 0.93%내린 84,9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파라다이스(2.43%), CJ EM(1.51%), 메디톡스(2.16%), 컴투스(0.11%), 산성앨엔에스(2.65%)등은 내렸다. 다음카카오(1.58%), 동서(0.48%), 바이로메드(14.95%)등은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주인 대봉엘에스가 5.69%, 콜마비앤에이치가 5.49% 등이 떨어졌으며 '갤럭시 S6' 관련부품주인 인터플렉스가 7.14%, 파트론이 3.88%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한 18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한 829종목이 내렸다. 2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