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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급등 부담과 차익실현 ‘달리던 중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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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급등 부담과 차익실현 ‘달리던 중 눈치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24일 코스피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2190선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하락 전환한 뒤 216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장중 한때 2189.54(0.74%)까지 상승했지만 2154.27(-0.88%)까지 밀렸다.
증시전문가들은 내츄럴엔도텍 충격을 계기로 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기존 주도주들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유동성 장이 지속되는 국면에서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실적 모멘텀이 약해지더라도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는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조연주 연구원은 ”다음 주 시장은 미국 1분기 GDP발표보다 한국 1분기 실적발표 영향력이 높을 것“이라며 ”코스피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현재 22.7조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된 가운데 다만, 과거 대비 양호한 흐름은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실적발표 주요기업으로는 27일 S-Oil,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 28일 KB금융, GS건설, LG이노텍, 롯데케미칼, 현대중공업, 29일 LG전자, 삼성전자, 두산, 제일모직, 30일 삼성에스디에스, 기업은행, NAVER, KT 등이 예정돼있다.

이날 투자자별 흐름을 보면 외국인은 14거래일째 순매수로 5328억원을 쓸어담았고, 기관은 4323억원, 개인은 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83%내린 1,410,000에 장을 마친 가운데 제일모직(5.31%), 삼성에스디에스 (2.90%) 등도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차(1.14%), SK하이닉스(3.06%), 현대모비스(2.64%) SK텔레콤(5.45%) 등이 1~4%대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막혀 전일대비 1.74포인트(0.25%) 내린 690.7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819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6억원, 10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0.99%), 동서(1.61%) 파라다이스(1.73%), 메디톡스(1.23%), 컴투스 (0.39%)등이 상승 마감했고 다음카카오(2.47%), 산성앨엔에스(0.11%), GS홈쇼핑(3.49%)등이 내렸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