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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누가 더 강한가 비교하자” 2157.54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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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누가 더 강한가 비교하자” 2157.54 약세 마감

화학, 건설에 이어 증권 업종 매수세 뚜렷 <사진=WiseFn, 대신증권>
화학, 건설에 이어 증권 업종 매수세 뚜렷 <사진=WiseFn, 대신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26포인트 내린 2157.54에 거래를 마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60선을 하회했다. 장중 2169.14까지 오르며 217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오는 29일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1.06% 내린 1,395,0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주는 0.41% 내린데 비해 중·소형주는 각각 1.27%, 1.65%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202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15거래일 연속 매수기조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중소형주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대심리가 아닌 실적·펀더멘털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고 이슈나 테마가 있더라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윈회(FOMC)에 대한 금리인상 부담 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2150선 위아래를 오가며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코스닥은 많이 오른 뒤에 많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코스피와 비슷한 조정폭을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 김영일, 이경민 연구원은 “이익모멘텀과 업황기대감, 수급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코스피 상승과정에서 주도주와 소외주간 시소게임은 지속될 것”으로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순매수를 강화하고 있는 외국인이 연초 이후 화학에 이어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건설, 증권 업종에도 비중을 확대해가며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도 “외국인 순매수 기조와 양호한 기업실적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버블을 상징하는 유럽 국채, 중국 상해지수의 반전이 추세 반전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지난주 신흥국 증시 강세가 돋보였다는 점이 특이사항으로 가격메리트를 보유한 은행, 화학,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업종별 순환매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업종별 흐름을 보면 종이목재가 4.88%오른 가운데 의약품(2.54%), 비금속광물(1.99%), 소형주(1.65%)등이 올랐고 보험업(1.74%), 전기전자(1.23%), 섬유의복(1.13%), 금융업(0.81%)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현대차(0.85%), SK하이닉스(2.97%), 현대모비스(3.56%), 제일모직(2.06%)등이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0.32%), SK텔레콤(1.21%)등은 상승 마감했다. 일동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0%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20,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5% 상승한 699.39에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263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54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0.37%), 동서(4.42%), 파라다이스(0.57%), 메디톡스(2.21%), 컴투스(5.82%)등이 상승했고 다음카카오(0.09%), GS홈쇼핑(1.42%), CJ오쇼핑(1.19%)등이 내렸다.

경남제약은 전일대비 8.77% 상승한 8930원에 장을 마쳤고, 내츄럴엔도텍은 종가 4만54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윤지현 기자 i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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