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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곧 마무리...미국과 일본, 공동 비전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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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곧 마무리...미국과 일본, 공동 비전성명 발표

미국과 일본의 정상.
미국과 일본의 정상.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시간 29일 새벽 두 나라의 동맹을 강조하는 '미일 공동비전 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미‧일 공동비전 성명’에서 “2차 대전에서 싸운 양국이 화해를 통해 강고한 동맹 관계를 구축,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번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제하면서 "미국과 일본은 종전 이후 70주년인 현재까지 아시아와 세계에서 공통의 이익과 보편적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협동하고 있어 화해의 힘을 보여준 모범"이라고 밝혔다.
적에서 동지로 변했음을 선언하는 의미이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그 외 지역에서의 안정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하루 전 합의한 양국 외교·국방장관의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미·일 동맹의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고 타국과의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으로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해치는 행동은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는 문구도 포함했다.

두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 “두 나라 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환영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비전 성명은 아울러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일본이 상임이사국으로 포함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6일부터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일본 현직 총리로서는 9년 만에 첫 공식 미국 방문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