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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연속 조정세 2140선 “어떤 업종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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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연속 조정세 2140선 “어떤 업종 살펴볼까”

실적개선 업종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 <사진=DataGuide, NH투자증권>
실적개선 업종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 <사진=DataGuide, 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4포인트(0.23%) 하락한 2142.6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2153.65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하락은 원·달러, 원·엔환율 하락(원화강세)로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악화 우려감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떨어지던 시중금리가 최근 연일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이에 5월초까지는 코스피 흐름이 정체 국면에 놓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 순환매 마무리 국면에서 금리와 환율 방향 전환에 따른 마찰음이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5월 중순 이후에는 코스피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트리거는 5월 13일 유로존 GDP 발표로 부진했던 이탈리아 성장률의 플러스 진입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같은 흐름이 유동성과 펀더멘탈의 선순환을 만드는 첫 출발이 될 것이며 5월 업종 포인트는 금리와 환율전망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차별적인 실적모멘텀과 외국인 수급메리트를 동시에 겸비한 업종에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차별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미디어와 에너지, 화학, 생활용품, 운송, 반도체, 음식료, 소비자서비스, 건설 등 9개 업종(전체 28개중)으로 분석했다.
이들 업종은 4월 이후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9개 업종 중에서 음식료와 생활용품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종은 4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수 조정 시 적극적으로 트레이딩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4%) 오른 2155.01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은 618억원, 기관이 134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28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85%상승한 가운데 의약품(1.54%), 은행(1.26%), 종이목재(1.05%)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3.41%), 건설(3.39%), 유통업(1.50%), 운수창고업(1.20%)등이 내림세였다.

삼성전자는 1.39%오른 1385000원으로 정을 마친 가운데 SK텔레콤텔레콤(0.17%), 신한지주(3.06%), 삼성생명(0.96%), 기아차(1.20%)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87%), SK하이닉스(0.11%), 한국전력(0.52%), POSCO(1.15%), NAVER(1.02%), 제일모직(0.30%), 삼성에스디에스(0.19%)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세였다.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6%) 내린 695.6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9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14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39%내린 85,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음카카오(1.92%), 파라다이스(3.09%), 메디톡스(2.76%), 컴투스(0.05%), 산성앨엔에스(2.33%) 등이 내렸다. 동서(2.57%), CJ E&M(1.03%), CJ오쇼핑(0.0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