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 회장은 “미국의 소득불평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건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기업들이 해고에 나서면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에게 피해가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버핏 회장은 최저임금인상이 ‘가격조작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며 대신 소득불평등을 해결할 방안으로 저소득, 중산층에 더 많은 세금을 환급해주는 근로소득세액 공제제도를 제시했다.
한편 최근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사회적 논란꺼리로 떠오르고 있다. 월마트 등 대형기업들은 잇따라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에 따른 비용 증가가 또 따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