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지멘스는 일부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값비싼 일회성 제품을 구입하도록 병원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최대 1000개의 병원이 연류됐으며 다른 의료기기업체로 까지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지멘스와 중국 당국은 모두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중국시장에서 해외기업의 의료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3에 달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병원에서 자국의 의료장비를 더 많이 사용토록 촉구해왔다.
지난해에는 영국 제약회사 글랙소스미스클라인이 의약품 판매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5억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