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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하면 징역 3년...호주의 이상한(?) 집값 안정대책, 주로 중국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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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하면 징역 3년...호주의 이상한(?) 집값 안정대책, 주로 중국인 겨냥

호주 토니 에벗 총리(가운데).
호주 토니 에벗 총리(가운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 열풍으로 집값이 치솟아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호주가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외국인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부과하기로 했다.

주로 중국인들이 대상이다
토니 에벗 호주 총리는 이 같은 규제 안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징역형과 함께 최대 12만7500호주달러의 벌금도 물린다.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법인에는 최대 63만7500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중국인들이 부동산을 사재기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수도 시드니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40% 이상 올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외국인의 기존 주택구입을 모두 불법으로 간주했으나 이를 어기는 외국인이 줄어들지 않자 이번에 제재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호주에서 외국인은 주택의 경우 신축 분만 살 수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