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3일 노동절 기간 동안 본점의 중국인 매출액은 은련카드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인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연간 기준보다 1%p 높은 18.2%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인 매출은 은련카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8%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82.1%를 차지한 해외패션과 76.5%를 차지한 식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면세점업계도 중국인특수를 누렸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3일 중국인 기준으로 시내 념세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0%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노동절 기간 최종적으로 40~5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612만6865명이다. 방한 외래객 1420만1516명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3.2%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체 외래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5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