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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22>고수는 음봉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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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22>고수는 음봉을 좋아해

당신도 상한가·급등주 주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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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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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과 엔케이 일간차트
5월 7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파미셀 삼양제넥스 흥국화재2우B 진도 성창기업지주 STX중공업 STX엔진
5월 7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엘티에스 인포피아 녹십자셀 코닉글로리 디오 파티게임즈 케이디씨 이너스텍 기산텔레콤

5월 7일 10% 이상 상승종목

제우스 비아이엠티 유니셈 루보 테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원익IPS 피에스케이 네오위즈인터넷 나노신소재 씨유메디칼 메타바이오메드 우리조명

오늘은 ‘고수는 음봉을 좋아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최근 내츄럴엔도텍 사태를 접하며 참 마음이 많이 아팠었습니다. 내츄럴엔도텍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어제 어느 독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뭐 특별한 내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읽어주셨더군요. 참 다행이다 싶었고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를 시작하며 기자 또한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쓰기는 하지만 주식의 기술적 분석이라는 게 워낙 변수가 많고 내용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심리가 좌우하는 측면이 강하고 확률에 도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제대로 밝히지 못했던 이 ‘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는 사실 제목과는 달리 손실을 봐도 큰 손실 없이 항상 복구가 가능한 정도에서 손절처리가 가능하면서 성공하면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점에 착안해서 특히 초보개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적당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으로 부제는 ‘당신도 상한가·급등주 주인이 될 수 있다’라고 좀 자극적으로 했는데 내츄럴엔도텍 같은 사태가 벌어졌으니 괜한 시리즈를 시작했나 하는 마음도 들고 혹시 투기를 부추긴 건 아닌지 하는 혼란스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제목을 ‘고수는 음봉을 좋아해’로 정한 이유기도 합니다. 하락추세에 있는 종목과는 전혀 의미가 다른 것입니다.

이 ‘고수는 음봉을 좋아해’라는 말도 “쫓아가는 매매를 하지 말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상한가 당일이나 추세가 바뀌는 처음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늘(7일)은 엔케이 종목을 가지고 분석해 보겠습니다. 엔케이는 작년 11월부터 박스권 횡보를 하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상한가 포함 급등이 있었습니다. 거래량 또한 평소보다 훨씬 많은 2000만 주 이상 터졌습니다. 수급주체 또한 외국인이 3일 연속 매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봉의 윗꼬리는 아마 개인 매도물량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이 시리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봉을 하나 하나 보지말고 3개가 되었든 4개가 되었든 첫 번째 상승구간을 하나의 양봉(보라색 부분)으로 보고 다음에 나타날 음봉을 기다려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이 쫓아가는 매매를 피하고 실패했을 때 손실률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상승원점 부근, 그러니까 박스권 하단 4000원~4500원대에서 분할매도로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심리가 참 중요한 게 “그냥 날아가면 어떡하지”하는 조급함입니다. 그냥 날아가면 내 것이 아닌가보다 하고 보내버리면 그만 이여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죠. 지금 못 사면 영원히 못살 것 같고 대박주가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드는 게 인간입니다.

어느 가격대까지 조정을 줄지 또한 아무도 모릅니다. 원론적으로는 돌파된 저항선은 지지선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 또한 원론입니다.

이 종목 현재 상태는 관심의 대상이지 매수의 대상은 아직 아니라는 것 기억하기바랍니다.

기업내용도 지난해 신사업 밸러스트 수처리 사업이 커지며 흑자전환 한 것으로 HTS 기업 정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엔케이 종목도 일진디스플과 함께 추적해 보겠습니다. 일진디스플은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폭발적으로 들어오며 아직도 양봉 구간에 있는데 쫓아가서 매수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제목처럼 음봉으로 전환되면 조정의 폭, 거래량의 감소 여부 등을 체크하고 음봉상태에서 매수타점을 잡아야 합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