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T1은 8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중국대표 EDG를 꺾었다.
하지만 바로 뒤 SKT는 레드를 훔치러 온 ‘메이코’ 톈예의 쓰레쉬를 잡아내며 1대1 균형을 맞췄다.
7분 SKT는 ‘뱅기’ 배성웅의 렉사이와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상단에서 ‘코로1’ 통양의 나르를 잡아냈지만 9분에는 반대로 EDG의 세주아니와 나르가 힘을 합해 럼블을 잡아내며 서로 한 합씩 주고 받았다.
SKT는 10분 ‘데프트’ 김혁규의 트리스타나를 잡아낸 후 용을 가져가면서 앞서나갔다. 중단에서는 SKT 이지훈의 블라디미르가 평소 안정적인 플레이 성향답게 조용히 성장만하면서 평화가 이어졌다.
이후 SKT는 폭넓은 시야를 이용해 상대를 하나씩 잡아내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타는 역시 한타였다. 20분 SKT는 상대 딜러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는 등 중단 한타에서 크게 이기고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여기서 승부의 추가 SKT로 거의 기울었다.
하지만 승부의 향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KT는 중단 한타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하며 33분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