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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용진 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45,000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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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용진 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45,000주입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14년 12월 31일 기준 정용진 주주의 보유주식수는245,000주입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2014년 6월말 기준 정용진 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93,500주입니다”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공시를 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주식 4만8500주를 팔았으나 정확한 시기는 나타나 있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주식은 최고 135만원대에서 최저 107만대로 비교적 진폭이 컸다. 정 부회장이 평균값인 121만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일시에 매각했다면 매각금액이 586억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가장 최근 주주명부폐쇄일을기준으로 그의 지분 변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부산 한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전자 지분을 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지분 승계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주식을 매각한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