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성 지진이 이어지면서 대폭발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날 이후 이달 11일까지 보름 동안에만 모두 2000차례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다.
지진의 진도도 갈수로 세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코네 일대에는 또 뜨거운 수증기가 굉음을 내며 뿜어져 나오고 있다.
수증기 폭발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땅속의 마그마가 만들어낸 뜨거운 화산가스가 지하수를 만나 뜨거운 수증기로 변하면서 분출하고 있는 것.
이 수증기가 대형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코네산 오와쿠다니 일대가 특히 심하다.
하코네는 일본의 관동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 온천관광지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가나가와 현(神奈川縣) 소속이다.
상자 모양의 산봉우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하코네(箱根)라고 부른다.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발달해 온 도시이다.
지형적으로는 하코네 산지 중앙부이다.
서쪽에는 아시노 호(芦湖)가 있다.
후지 산(富士山) 동쪽 기슭이다.
온천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40~50분 거리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