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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이 기관ㆍ외국인 비중축소 계기"…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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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이 기관ㆍ외국인 비중축소 계기"… 유안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이 개인들에게는 문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높아진 유동성으로 인해 기관과 외국인이 비중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13일 "액면분할은 유통주식수를 늘려 거래를 활발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이후 3거래일이 지났고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액면분할에 나선 66개 종목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액면분할 종목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증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이익사이클이 회복되고 이익모멘텀이 확대중이며 증시 관심은 매출에서 이익으로 이전되는 과정"이라며 "대장주의 액면분할은 이익의 규모에 따른 매출성장주의 옥석가리기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후 상장 첫날인 지난 8일에 기관이 15만1755주, 외국인이 18만5299주를 각각 매도했고, 그후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