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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의 시대, 100대 기업중 49% 장악...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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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의 시대, 100대 기업중 49% 장악...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④

시가총액 100대에 오른  기업의 소속 국가 비교.미국이 47개로 가장 많다.미국은 2009년 42개까지 줄었으나 양적완화 이후 다시 늘어났다. 다시 미국의 시대가 온 것이다. /표=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시가총액 100대에 오른 기업의 소속 국가 비교.미국이 47개로 가장 많다.미국은 2009년 42개까지 줄었으나 양적완화 이후 다시 늘어났다. 다시 미국의 시대가 온 것이다. /표=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5년 동안 줄곧 글로벌 기업과 운명을 함께 해왔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창간을 하던 2009년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정점에 달한 때였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경제의 판도가 크게 달라졌다.

지구촌 경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것.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한 최근 10여 년간 벌어진 격동의 글로벌 기업의 변화상을 모았다. <편집자주>

미국 기업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 또 다시 미국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미국 맨해튼 전경.
미국 기업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 또 다시 미국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미국 맨해튼 전경.

④다시 미국의 시대...부활하는 미국기업들

2008년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신용도가 아주 낮은 사람에까지 모기지 대출을 마구 늘렸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큰 홍역을 치른 것.

그로인해 많은 미국 기업들이 쓰러졌다.

글로벌금융위기가 엄습한 지 2년째 되던 2010년 중국의 정유회사인 중국석화가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기업이 아닌 다른 나라의 기업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2차 대전 이후 이 때가 유일하다.

미국이 무너지고 그 대신 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만년 1위였던 미국의 엑손이 흔들린것이다.

비단 엑손 뿐 아니라 수 많은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위기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기업의 랭킹도 크게 떨어졌다.

엑손모빌은 이듬해인 2011년 중국석화를 밀어내고 1위로 복귀했다.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 글로벌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글로벌 10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의 수가 2009년 42개로 줄었으나 2014년에 와서 47개로 다시 늘어났다.

미국 기업의 확연한 부활이다.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돈을 풀어 기업의 채권을 사준 것이 효력을 발휘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사실상 종료된 셈이다.

요즈음은 너무 경기가 좋아 금리인상론이 고개를 들 정도이다.

다시 미국의 시대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