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의 계절 5월, 도로를 누비는 자전거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 자전거 관련 영화나 만화가 잇따라 제작되는 등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또 일반적으로 많이 타던 ‘클래식 자전거’뿐만 아니라 시내주행 및 하이킹용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스피드·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로드바이크’, 산악능선을 질주하기 위한 ‘MTB’, 싱글기어의 가벼운 ‘픽시’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의 자전거 브랜드 무브가 자전거 유통 채널인 바이클로를 통해 신제품 자전거 3종을 출시한다. 무브는 지난해 출시한 브랜드로, 기존 고급 카본 로드 자전거에 이어 가성비를 강화한 로드자전거와 패션 자전거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자전거의 신규 브랜드 ‘블랙캣’은 세계 최초의 자전거 뮤직비디오 ‘라이딩 인 소울’을 19일 공개했다. 블랙캣의 대표 모델 ‘로드바이크 700c Del Sol RH’와 ‘하이브리드 바이크 700C Del Sol7’의 프레임과 안장, 타이어, 휠 등 모든 자전거 부위를 악기로 삼아 여기서 나오는 소리로만 제작됐다. 다이나믹한 드럼 비트와 디제잉을 통해 라이딩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6, 17일 양일간 무주 덕유산 리조트 MTB 경기장에서 ‘제 23화 삼천리자전거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대중화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국내 자전거 문화 발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총 6가지 종목의 다양한 대회 구성은 물론, 키즈 레이싱, 세발자전거 대여 이벤트 등 대회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도 펼쳐졌다.
알톤스포츠는 지난 13일, 올해 캠페인 슬로건인 ‘올 투게더 나우, 알톤’을 실천하기 위해 미국 횡단 프로젝트를 계획한 대학생 2명에게 ‘알톤 T77D MTB’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주행을 위해 헬멧, 예비 타이어와 튜브 등의 용품·부품도 함께 제공했다. 알톤스포츠는 이번 후원을 통해 한국 자전거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 알톤 브랜드를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자전거의류 브랜드 엔에스알은 비인기 종목인 사이클의 발전을 위해 전국 17개 중·고등학교 사이클팀에게 바람막이를 지원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