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전 세계 단일 조선소 수주잔량에서 6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뒤를 이어 2위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93척 551만1000CGT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49만5000CGT 증가한 수치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1위 대우조선과의 격차는 줄이고 3위 현대중공업에게는 한발 더 달아나게 됐다.
반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난달까지 94척 465만5000CGT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월에 비해 24만1000CGT 감소한 수치다. 앞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난 달 수주잔량이 500만CGT 이하로 떨어지며 전체 순위에서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472만8000CGT, 96척) 이후 2년 만이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