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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여드름 치료제 '듀악겔 3%'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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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여드름 치료제 '듀악겔 3%' 출시

유럽.일본 임상서 단일제 대비 높은 치료효과 입증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과산화벤조일 함량을 낮춘 새로운 여드름치료제 ‘듀악겔 3%’를 이달 중 출시한다. GSK는 현재 과산화벤조일 5%가 들어간 ‘듀악겔 5%’를 시판중이다.

과산화벤조일은 살균효과와 각질 용해 작용을 통해 여드름을 완화하는 성분이다. 하지만 과도한 각질 용해 작용으로 지질이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하고 발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과산화벤조일 사용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신제품 ‘듀악겔 3%’는 겔 타입의 클린다마이신과 과산화벤조일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클린다마이신은 염증을 줄여주고 여드름균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다.

유럽과 일본의 임상시험에서 듀악겔 3%는 클린다마이신 혹은 과산화벤조일 중 하나만 사용하는 단일외용제보다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감소 효과가 높았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낮거나 비슷했다. 여드름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항생제 사용시 우려되는 항생제 내성균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여드름은 호르몬 증가로 분비된 피지가 각질과 함께 모공 입구에 쌓인 상태에서 여드름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약 85%는 12세~25세 사이에 발생하지만 이 연령대를 지나서도 질환이 지속될 수 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얼굴 뿐 아니라 상부 체간에까지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GSK의 브랜드매니저인 이유나 주임은 “듀악겔 3%는 단일외용제에 비해 높은 치료성공률과 내약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며, "여드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