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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요브리핑서 이건희 회장 상태보다 더 눈길 끈 메르스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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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요브리핑서 이건희 회장 상태보다 더 눈길 끈 메르스 대책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삼성그룹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사장단 회의 후 가진 '수요 브리핑'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문제가 국내 재계 순위 삼성그룹도 대책을 마련할 정도의 파급력을 가져온 사안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그룹 측은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예방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이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오는 4일부터 이틀 간 예정했던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변경할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한다.

또한 이날 주목 받은 사안은 최근 전해진 이건희 회장의 병세 소식이다. 앞서 전날인 2일 모 신문을 통해 호전된 상태에서 삼성 임원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이 회장의 모습이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건강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셨고,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해 "시장에서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으나, 대다수의 의견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제일모직삼성물산합병은 사업적 시너지와 지배구조 단순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