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사장단 회의 후 가진 '수요 브리핑'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문제가 국내 재계 순위 삼성그룹도 대책을 마련할 정도의 파급력을 가져온 사안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날 주목 받은 사안은 최근 전해진 이건희 회장의 병세 소식이다. 앞서 전날인 2일 모 신문을 통해 호전된 상태에서 삼성 임원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이 회장의 모습이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건강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셨고,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해 "시장에서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으나, 대다수의 의견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합병은 사업적 시너지와 지배구조 단순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 사진=뉴시스